인천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. <br /> <br />한 보육교사가 고개를 돌리는 아이 얼굴을 향해 사납게 손찌검합니다. <br /> <br />아이가 놀라 얼어붙었는데, 주변 선생님들은 말리지도, 아이를 달래지도 않습니다. <br /> <br />도망치듯 달려가는 아이를 뒤쫓아가 머리채를 잡고 쓰러뜨리고, <br /> <br />이부자리를 들고 와 집어 던지더니, 아이를 강제로 눕히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낮잠을 자지 않는다고 분풀이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분무기로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리기도 하는데, 얼굴을 감싸 쥔 아이가 이리저리 도망 다니는 모습도 보입니다. <br /> <br />큰 베개로 힘껏 내리치거나, 아이를 때려 쓰러뜨리는 장면도 어린이집 CCTV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치 영상을 분석한 경찰은 원생 19명 가운데 10명이 학대 피해를 당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에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는 강한 정신적 충격에 의한 심리적 불안, 트라우마까지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사건은 아이에게 상처가 난 것을 이상하게 여긴 피해 아동 부모가 신고하면서 드러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집 원장은 학대 정황이 드러나자 피해 아동 부모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혔지만, 학대 교사들은 아직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사 6명 모두 학대에 가담했다고 보고 전원 입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원장이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,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한 것인지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안윤학 <br />영상편집ㅣ양영운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 <br /> <br />#어린이집 #보육교사 #어린이집폭행 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101200420486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